서울하우스뮤직seoulhousemusic

한국 최초의 테크노 커뮤니티, technogate

techno.tor 시절 technogate 첫 화면(1999). 위쪽에 넓은 풀밭 사진과 한국 전통 꽃문양이 그려진 초록 문짝 넉 장, 그 위에 흰 글씨 「techno.tör」와 작게 「technogate」. 가운데 등을 대고 뒤집혀 누운 강아지 사진, 왼쪽 아래 흰 얼굴 그림의 「TechnoGate」 로고와 「All contents Copyright 1999, technogate, Inc. All Rights Reserved」 저작권 문구, 오른쪽 아래 빨간 글씨로 「By technogate (technogate@technogate.co.kr)」 「last modified 99.10.13 : Since 1996.8.24」

한국에 테크노 커뮤니티가 처음 생긴 건 1996년이었다. 이름은 technogate. 인터넷이 막 보급되던 시기에, 누군가 테크노 음악을 위한 웹 공간을 만들었다. 처음 이름은 ‘techno.tor’인 것으로 보인다. 1999년의 화면을 보면 잔디밭과 강아지 사진, 한국 전통 문양이 섞인.. 독특한 비주얼이 강렬하게 남아 있다.

technogate 첫 화면(2000). 왼쪽에 알록달록한 3D 복도 그림, 오른쪽에 빨간 파티 안내 「I Love Party, 2000.12.08 Fri pm08:30~am3:00, 장소 Club 108, entrance 10,000won (drink! food!)」, 가운데 초록 글씨 technogate, 아래에 뒤집혀 누운 강아지 사진과 「By technogate (technogate@technogate.co.kr) last modified 2000.12.02 Since 1996.8.24」
2000년 12월의 첫 화면. 클럽 108 'I Love Party' 안내와 뒤집혀 누운 강아지. 'Since 1996.8.24'가 적혀 있다

2004년에는 본격적인 포털의 형태를 갖췄다. 장르별로, 국가별로 테크노를 분류하고, 뉴스와 파티 정보, 커뮤니티, 샵까지 운영했다. 영어로 글을 남기는 해외 이용자도 보인다. 특히 이 커뮤니티는 테크노를 다루던 90년대 한국 기사에서도 언급되던 커뮤니티로, 당시 국내 최대 규모의 테크노 커뮤니티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2004년 TECHNO 페이지. 위 메뉴 TECHNO?·MUSIC·RAVE·CLUB/DJ·SHOP·COMMUNITY·ABOUT US, 아래 메뉴 GENRE·U.K·GERMANY·JAPAN·3RD WORLD·KOREA. 공지사항 「2004/10/08 로그인 풀림문제 해결」 「2004/09/24 게시판은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2004/08/17 파티후기 게시판 오픈…」, 게시판 「2004/10/08 DJ FEST : 003」 「2004/10/06 Tartist- 水(:soo) 의 H…」 「2004/10/04 DJ Venom (Incognito)…」, 파티 칸에 DJ FEST 003·Love Me Till Wednesday·해피·SPIN 등 포스터 여덟 장, 아래 「파티후기, 인터뷰」
2004년 CLUB/DJ 게시판(DESK·CLUB·DJ). 글 목록 「17 club 360알파」 「16 Bar nana (이태원) Reggae, Dub, Soul grooves, Funk」 「15 무경계」 「14 압구정 클럽 린다」 「13 Club M2 (Electronic Music - House, Progressive, Trance, Breaks)」, 글쓴이 technogate, 2004/08~09. 아래 「Copyright 1999-2004 Zeroboard / skin by Zetyx」
2005년 COMMUNITY 페이지. 아래 메뉴 BOARD·벼룩시장·WEBZIN·LINK·DOWNLOAD. 「2004/11/11 블로그 오픈 technogate par…」 「2004/10/08 로그인 풀림문제 해결」 「2005/03/16 2005 DJ AWARD FINAL …」 「2005/03/15 2005년 4월 30일 @@@미안…」, 파티 칸에 thirst·Year 5 Soundday Allstars·DEVIL·EXHIBITION 001·disFUNKtional·Queer party 등 포스터 여덟 장, 아래 「파티후기, 인터뷰」
클럽 소개 게시판(Total article 23). 「23. club O-TWO 2006/04/18 — 힙합클럽의 대중화 시대를 열어갈 Club Otwo는 약800명의 클러버들을 충분히 소화 할 수 있는 충분한 댄스 플로어와 에너지 바를 구성하고 있으며」 「22. 클럽 홍 라이브클럽 2006/02/18 — 2005년 8월 12일 클럽 홍이 홍대에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21. club garden 압구정 2006/02/18 — 문화와 유행의 첨단 압구정에 위치한 club」 「20. 홍대 최초의 투 룸 클럽 2005/04/04 — 클럽의 메카 홍대에 변화의 바람이 분다? 소규모 클럽에 만족하지 못하는 클러버들을 위한 대형 클럽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홍대에서 단연 큰 규모를 보여주는 M2에 이어 지난 달 클럽 오…」 「19. club ladyfish 2005/01/17」
2006년 SHOP 페이지. 아래 메뉴 쇼핑몰·장바구니·주문확인·공지사항·도우미. 파티 소식 「08.11(금) HOUSE LOVE vol 8.5 @ 홍대클럽 ONE」 「8월 11일 금 Future Shock "Urban D… — DJ JPATH & NOREILA / SMOOD DJ ZIUN a.k.a BEEJAY / ULTRADOG / YOB」 「8월 19일 토 "Club WOMB in GARDEN" — 세계적인 클럽 WOMB의 월드투어 두번째 프로젝트!!」 「8월 5일 토 "Club TROPICANA Vol.3" — DJ Paul Ban (San Francisco) / ZIRO DJ BEEJAY / ULTRADOG / YOB」 「7월 28일 금 "Trance Republic Vol…" — DJ WISESTONE / JERRY M / CORBIS DJ BEEJAY / ULTRADOG / YOB」 「8.4(금)/8.5(토) 강남역 일렉트로닉 클럽 J…」 「"Groove In Seoul" Aug 11&12」 「ANMYEONDO MUSIC FESTIVAL — Anmyeondo Music Festival 2006 is the first annual three day music festival ever to be held on the…」 「7월 21일 금 "9th 360SOUNDS" @ GARD…」 「7월 13일 (목) Temple Thursday @ Buddha's Belly - presented by Evocative」, 아래 「파티후기」 「gallery」
DJ 소개 게시판. 「Name : Sungwoo Cho / DJ Name : DJ SUNGWOO, DJ KEN / SEX : Male / Lable/Agency : Freelancer」 「33. dj decode 2007/07/18 — Biography. Oriental Funk Stew aka. DJ Decode 는 한국 일렉트로닉 뮤직씬의 독보적인 존재이자 산 증인이며 한국 최초로 세계시장에 진출한 하우스 아티스트이다」 「32. DJ Gomi 2007/07/18 — Biography. DJ Gomi는 지난 90년대 중반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일렉트로 트라이벌(Electoro / Tribal) 댄스 뮤직계를 무섭게 점령하고 있는 현재 뉴욕 최고의 아티스…」 「31. KAID (PSY TEMPLE) 2006/02/20 — 과묵하지만 성실해 보이는 모습에서 그의 스핀에 신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미니멀한 사운드에서 그의 음악의 특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싸이템플 파티에 이어」 「30. GRAYWAVE (PSY TEMPLE) 2006/02/20 — LP를 고집하는 그는 지난 3번의 싸이템플 파티를 통해 강한 비트에 어둡고 자극적이고 두터운 베이스 라인의 묵직한 싸이트랜스의 진수를 보여 주었습…」, 아래 「Copyright 1999-2007 Zeroboard / skin by Prosense™」

2004년 — TECHNO 페이지. 장르·국가별 메뉴와 공지, 파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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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2014년 무렵 운영이 멈췄고(추정), 이후 호스팅마저 만료됐다. 지금 technogate.co.kr에 접속하면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테크노게이트에 대한 정보를 아무리 검색해 봐도 이젠 흔적이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

카페24 호스팅 만료 안내 페이지. 「해당 사이트는 서비스 기간이 만료 되었습니다. 사이트 운영을 다시하려면? 01. 웹페이지에서 연장하는 방법 — 서비스 받으시는 호스팅 홈페이지 로그인 > 나의서비스관리 > 서비스연장에서 연장을 하시면 5분 이내로 사이트는 정상화 됩니다. 본 페이지를 보고 계시다면 언제든지 연장이 가능합니다. 단, 서버용량으로 인해 만료일로 부터 2개월이 지난 경우에는 연장이 불가능 할 수 있습니다. 02. 모바일에서도 연장이 가능합니다. 카페24 QR 코드. Copyright(c)2012 cafe24 Hosting」
호스팅 만료 안내로 바뀐 technogate.co.kr(2014년 무렵 추정)

18년을 이어온 한국 최초의 테크노 커뮤니티가 이렇게 조용히 사라졌다. 지금 남은 건 몇 장의 화면 캡처뿐이다. 이들은 어떤 마음으로 이 커뮤니티를 만들고, 또 어떻게 사라지게 되었을까. 아무리 찾아봐도 정보가 없어 아쉬울 따름이다. 지금까지 남아 있었다면 이들은 어떤 모습이었을지.

저희는 테크노게이트에 대한 이야기를 올바르게 기록해 두고 싶습니다.
테크노게이트를 운영했거나, 그곳에서 활동했던 분이 있다면,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아래로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contact@seoulhousemus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