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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말고 타지에서 열리는 로컬 페스티벌은 대부분 재밌다 — 하회 페스티벌 2026

레이빙 기반 페스티벌을 다녀보면서 느낀 건, 처음 하는 페스티벌과 서울 말고 타지에서 열리는 로컬 페스티벌은 대부분 재밌다는 것. 진입 장벽이 높기 때문에 진짜들만 찾아오고, 진짜들만 찾아올 수 있게 준비한다(물론 막 K-어쩌구 붙는 지방 행사 말고!).

소개하고픈 여러 페스티벌이 있지만, 해외 페스티벌을 무작정 따라가는 게 아니라 독창적인 색을 가진 페스티벌 한 곳을 소개한다. 하회(@hahoefestival)다.

안동의 10만 평 한옥에서 100여 팀이 40시간 동안 무대를 경험할 수 있다. 로컬 디제이들의 공연부터, 한국 전통 무대 등 뭐가 많아서 처음 가보는 사람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참고로 여기 베뉴가 정말 재밌는데,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보자면 밤 늦은 새벽에 연기가 자욱한 한옥 속에서 테크노를 듣던 그때의 느낌은 아직도 선명히 남아있다.

나뭇가지 아래 서서 손을 들어 올린 사람들의 검은 실루엣. 뒤로 흰 연기와 빛이 번진다. 흑백 사진밤의 한옥 정자가 붉게 물들어 있고, 앞쪽 흙바닥에 붉은 레이저 줄기가 길게 깔린다. 가운데 사람이 몸을 낮추고 있다
천막 구조물 안에서 주황빛을 등지고 선 사람들의 실루엣. 천장에 철골이 드러나 있다맑은 하늘 아래 흙길을 걷는 사자탈. 노란 갈기에 큰 눈이 달려 있고, 뒤로 한옥 지붕과 초록 나무가 보인다
흰 천을 배경으로 붉은 옷을 입고 머리에 띠를 두른 연주자가 긴 현악기를 세워 연주하고, 오른쪽 뒤에서 디제이가 장비를 만지고 있다밤하늘에 달이 뜬 한옥 정자. 처마와 단청이 붉은 조명에 물들고 아래쪽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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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벌써 4년째 한국적인 페스티벌이 무엇인지 시도해왔다. 6월에 다시 찾아온다. 놓치지 말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