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억하인에 서는 한국계 미국인 테크노 DJ, D.Dan
D.Dan(@d.dan___). 시카고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열한 살에 시애틀로 건너간 한국계 미국인이다. 지금은 베를린에 있다.
시작은 아버지가 사준 기타였다. 초등학교 땐 쉬는 시간마다 음악실에 틀어박혀 드럼을 쳤고, 고등학교 땐 행진악대에서 스네어를 잡았다. 사이키델릭, 그런지, 스토너 록 밴드에서 기타도 쳤다. 그의 테크노에 특유의 리드미컬함이 있는 게 여기 있는 것 같다. 킥과 킥 사이를 다루는 방식이, 드럼을 쳐본 사람의 것이다.
2016년, 별 생각 없이 그냥 레이블에 자기 음악을 보냈다고 한다. 그게 시작이었다. 지금은 Mala Junta의 레지던트이자 베억하인에 정기적으로 서는 디제이가 됐다. 그리고 2021년엔 자기 레이블을 열었다. 이름은 summerpup. 한국 설화 속 행운의 개념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이게 정확히 뭔진 나도 잘 모르겠다.
거친 그루브 위의 사이키델리아, 그리고 몸으로 때리는 베이스. 그게 D.Dan의 사운드다. 이 셋은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보일러룸의 레전드 셋 중 하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