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코팡안, ‘라부부’ 모양의 신종 마약 적발

최근 태국 코팡안의 한 럭셔리 파티 현장이 경찰에 급습당했다. 인근 주민들의 소음 신고로 수색 영장이 발부됐고, 현장에 있던 이스라엘 국적 남성 4명은 그 자리에서 체포됐다. 주목할 점은 현장에서 발견된 알약의 형태다. 한때 유행했던 캐릭터인 ‘라부부’ 모양을 정교하게 본뜬 알약이 다량 압수되었다.

성분 분석 결과, 이 알약은 단순한 엑스터시가 아니라 고농도 MDMA를 베이스로 케타민, 코카인, 카페인 등이 혼합된 것으로 밝혀졌다. 태국 당국에 따르면, 다른 지역에서 발견된 동종의 알약에서는 수면제 성분인 디아제팜까지 검출되기도 했다.


각성제와 억제제가 한 알에 뒤섞인 이 조합은 심박수를 급격히 올리는 동시에 중추신경계를 교란시킨다. 과다복용 시 부정맥이나 급성 심정지로 직결될 위험이 크다.
태국 경찰은 “젊은 층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경계심을 낮추기 위해 장난감이나 간식 모양으로 위장한 것”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치앙라이, 아유타야, 푸켓 등지에서도 라부부 형태의 알약이 유통된 바 있으며, 방콕에서는 이미 해당 약물 복용 후 호흡 부전과 심정지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환자실에 실려 간 사례가 공식 보고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