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베톤부르트, Blank Site로 전환된다

이태원의 BBCB(@bbcb_seoul). 베톤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그 BBCB가 어제 5월 30일 토요일 밤을 끝으로 BBCB라는 이름을 잠시 내려놓았다. 6월부터 같은 공간은 ‘Blank Site’라는 이름으로 새로 열린다.
김균하 대표(DJ Kim.Qna)가 2016년부터 운영해온 BBCB는 자주 이사를 다녔다. 한 건물 안에서 옮긴 적도 있고, 직전 공간은 마당이 있어 이태원의 애프터 클럽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뿐 아니라 주년 파티로 사랑받아온 클럽이기도 했다. 7주년, 8주년, 작년 8월 9주년까지. 많은 사람들이 올해 10주년 파티를 기다리고 있었다.




김균하 대표는 BBCB라는 이름이 가진 음악적 정체성과 무게 안에서, 이 공간의 가능성을 충분히 열어내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6월부터 시작되는 Blank Site는 BBCB를 대체하는 이름이 아니다. 이벤트와 공연뿐 아니라 대관, 팝업, 브랜드 협업, 전시, 촬영, F&B 프로젝트까지 다양하게 쓰이는 공간이다.
BBCB는 끝나지 않는다. 한 달에 1~2회, 더 집중된 방식으로 이벤트는 계속 이어진다. 김균하 대표는 “멈춤이 아니라 전환”이라며, 언젠가 다시, 더 아지트 같은 BBCB의 다음 공간을 만들 수 있는 날을 상상하고 있다고도 했다.
BBCB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