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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로 나미에, 오네갸루의 원형

90년대 후반, 일본 사회를 휩쓸었던 아무로 나미에(安室 奈美恵). 당시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그녀의 태닝한 피부, 갈색 머리, 미니스커트, 통굽 부츠, 속눈썹을 강조한 메이크업을 그대로 따르는 스타일이 일본에서 대유행을 했고, 언론은 이를 “아무라 현상”이라 불렀다.

해골 프린트 탱크톱에 데님 미니스커트, 태닝한 피부에 갈색 긴 머리. 아무라 스타일의 전형체인 목걸이에 검은 재킷, 나팔 청바지를 입고 스피커 앞에 선 화보

유행은 경제지표까지 움직였다. 아무로가 입은 옷과 브랜드처럼 아무라 스타일을 상품으로 만든 여성 소비 시장이 크게 자랐다. 90년대 일본은 불황이었는데, 그런 때에도 여성 소비가 경제를 움직인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였다.

잡지 Sweet 표지. 여름 소지품 특집과 브랜드 신상 기사 제목이 표지를 채우고 있다옷장 앞 화보. 청바지와 샌들, 힐이 바닥에 늘어놓여 있고 옆에 착장 정보가 적혀 있다
잡지 화보 페이지. 검은 니트에 청바지, 옆에는 세로로 긴 인터뷰 글포토 에세이 책 표지. 베이지 니트에 마이크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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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로의 스타일은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 그때 일본 사회가 받아들이던 보수적인 미의 기준과는 거리가 멀었고, 까만 피부에 화려한 차림으로 일하고 춤추는 젊은 여성들의 얼굴이 됐다. 이 스타일이 나중에 갸루 중에서도 어른스럽고 세련된 ‘오네갸루’의 원형이 된다.

비니를 쓰고 헐렁한 청바지에 검은 니트를 입은 거리 스냅흰 캡에 탱크톱, 청바지 차림으로 비닐봉지를 든 채 골목을 걷는 스냅
흰 탱크톱에 흰 카고 팬츠, 같은 착장을 두 컷으로 나란히 놓은 화보검은 탱크톱에 검은 카고 팬츠, 샌들을 신고 정면으로 선 전신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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