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관광메들리, 태국 룩퉁 힙합 더해 종로 콜라텍서 다시 열린다

이번 주 토요일, 9월 19일에 종로 국일관에서 퓨처관광메들리가 태국 아티스트와 함께 돌아온다. 2022년 첫 회에 이박사랑 250이 나왔고, 그해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이 한국 대중음악사의 중요한 사건으로 꼽기도 했던 행사다. 장소도 장소인 게 국일관은 1920년부터 있던 카바레고, 지금은 어르신들 콜라텍이다. 가보면 쫙 빼입은 정장부터, 등산복, 라이더 자켓까지 다양한 옷을 입은 사람들이 있다. 이번엔 태국에서 세 팀이 온다.




JUU4E는 태국에서 힙합 하는 사람들이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사람인데, 룩퉁을 힙합으로 한다. 룩퉁은 태국 지방에서 듣는 대중가요고, 우리로 치면 딱 트로트 자리라고 볼 수 있겠다. 언몽키는 원숭이 탈 쓴 2인조다. 한 명이 틀고 한 명이 마이크 잡는다. 크레이지켓은 방콕이랑 파타야에서 뛰는 여성 듀오고.
그리고 한국 쪽은 퓨처관광에 빼놓을 수 없는 씨씨다. 테크노각설이라는 이름은 그냥 별명이 아니다. 계룡산 각설이한테 엿가위를 받았다고 하고, 실제로 그걸 들고 나오기도 한다. 나머지도 만만치 않은데, 나훈아가 아니라 나운하, 장구 메고 나오는 난장 각설이 영심아, 아리랑 변검 마술사 김청. 1회차부터 안 빠지는 타이거디스코랑 이를 만든 시봉새가 마무리한다.


필자가 지난번에 갔을 때 제일 충격이었던 건 MC 유퉁의 무대 장악력. 이번에도 참여하니, 기대해도 좋을 것. 행사 전 종로 보쌈 거리에서 막걸리 한잔 쭉 하고 들어가는 것은 더욱 즐기는 방법이다.
퓨처관광메들리 2026은 9월 19일 토요일 저녁 6시 반부터 새벽 2시까지, 종로 국일관(수표로 96 드림팰리스 9층)에서 열린다.


